DB

SQL vs NoSQL

마손리 2023. 3. 28. 20:45

SQL(구조화 쿼리 언어) vs. NoSQL(비구조화 쿼리 언어)

데이터베이스는 크게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elational Database, RDB)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로 구분한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SQL을 기반으로 하고,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NoSQL로 데이터를 다룬다. SQL과 NoSQL은 만들어진 방식, 저장하는 정보의 종류, 그리고 저장하는 방법 등에 차이가 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는 테이블의 구조와 데이터 타입 등을 사전에 정의(schema)하고, 테이블에 정의된 내용에 알맞은 형태의 데이터만 삽입할 수 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행(row)과 열(column)로 구성된 테이블에 데이터를 저장한다. 각 열은 하나의 속성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고, 행에는 각 열의 데이터 형식에 맞는 데이터가 저장된다. 특정한 형식을 지키기 때문에, 데이터를 정확히 입력했다면 데이터를 사용할 때에는 매우 수월하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는 SQL을 활용해 원하는 정보를 쿼리할 수 있다. 이 말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스키마가 뚜렷하게 보인다는 말과 같다. 다시 말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는 테이블 간의 관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대표적인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MS)는 MySQL, Oracle, SQLite, PostgresSQL, MariaDB 등이 있다.

 

NoSQL은 SQL 앞에 붙은 'No'에서 알 수 있듯이, 주로 데이터가 고정되어 있지 않은 데이터베이스를 가리킨다. NoSQL이 SQL과 반대되는 개념처럼 사용된다고 해서, NoSQL에 스키마가 반드시 없는 것은 아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에서는 데이터를 입력할 때 스키마에 맞게 입력해야 하는 반면, NoSQL에서는 데이터를 읽어올 때 스키마에 따라 데이터를 읽어 온다. 이런 방식을 'schema on read'라고도 한다. 읽어올 때에만 데이터 스키마가 사용된다고 하여, 데이터를 쓸 때 정해진 방식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식에 따라, 데이터를 읽어올 때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NoSQL은 몽고DB, Casandra 등이 있다.

 

NoSQL

NoSQL 기반의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보통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 Key-Value 타입 : 속성을 Key-Value의 쌍으로 나타내는 데이터를 배열의 형태로 저장한다. 여기서 Key는 속성 이름을 뜻하고, Value는 속성에 연결된 데이터 값을 의미한다. Redis, Dynamo 등이 대표적인 Key-Value 형식의 데이터베이스이다.
  • 문서형(Document) 데이터베이스 : 데이터를 테이블이 아닌 문서처럼 저장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의미한다. 많은 문서형 데이터베이스에서 JSON과 유사한 형식의 데이터를 문서화하여 저장한다. 각각의 문서는 하나의 속성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컬렉션이라고 하는 그룹으로 묶어서 관리한다. 대표적인 문서형 데이터베이스에는 MongoDB 가 있다.
  • Wide-Column 데이터베이스 : 데이터베이스의 열(column)에 대한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이다. 각 열에는 key-value 형식으로 데이터가 저장되고, 컬럼 패밀리(column families)라고 하는 열의 집합체 단위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하나의 행에 많은 열을 포함할 수 있어서 유연성이 높다.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열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규모가 큰 데이터 분석에 주로 사용되는 데이터베이스 형식이다. 대표적인 wide-column 데이터베이스에는 Cassandra, HBase 가 있다.
  • 그래프(Graph) 데이터베이스 : 자료구조의 그래프와 비슷한 형식으로 데이터 간의 관계를 구성하는 데이터베이스이다. 노드(nodes)에 속성별(entities)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각 노드간 관계는 선(edge)으로 표현한다. 대표적인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에는 Neo4J, InfiniteGraph 가 있다.

 

SQL 기반의 데이터베이스와 NoSQL 데이터베이스의 차이점

데이터 저장(Storage)

  • NoSQL은 key-value, document, wide-column, graph 등의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
  •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SQL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테이블에 저장한다. 미리 작성된 스키마를 기반으로 정해진 형식에 맞게 데이터를 저장.

스키마(Schema)

  • SQL을 사용하려면, 고정된 형식의 스키마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처리하려는 데이터 속성별로 열(column)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정해두어야 한다. 스키마는 나중에 변경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데이터베이스 전체를 수정하거나 오프라인(down-time)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 NoSQL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보다 동적으로 스키마의 형태를 관리할 수 있다. 행을 추가할 때 즉시 새로운 열을 추가할 수 있고, 개별 속성에 대해서 모든 열에 대한 데이터를 반드시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쿼리(Querying)

  • 쿼리는 데이터베이스에 대해서 정보를 요청하는 질의문이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테이블의 형식과 테이블간의 관계에 맞춰 데이터를 요청해야 한다. 그래서 정보를 요청할 때, SQL(Structured Query Language)과 같이 구조화된 쿼리 언어를 사용한다.
  •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쿼리는 데이터 그룹 자체를 조회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구조화 되지 않은 쿼리 언어로도 데이터 요청이 가능하다. UnQL(UnStructured Query Language)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확장성(Scalability)

  • 일반적으로 SQL 기반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수직적으로 확장한다. 높은 메모리, CPU를 사용하는 확장이다.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하드웨어의 성능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 여러 서버에 걸쳐서 데이터베이스의 관계를 정의할 수 있지만,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
  • NoSQL로 구성된 데이터베이스는 수평적으로 확장한다. 보다 값싼 서버 증설,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하는 확장이라고도 한다. NoSQL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서버를 추가적으로 구축하면, 많은 트래픽을 보다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그리고 저렴한 범용 하드웨어나 클라우드 기반의 인스턴스에 NoSQL 데이터베이스를 호스팅할 수 있어서, 수직적 확장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

NoSQL 기반의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가 확장성이나 속도면에서 더 뛰어나다. 그러나 고차원으로 구조화된 SQL 기반의 데이터베이스가 더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서비스도 있다. 여러 사용 사례를 살펴보고 적절한 데이터베이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SQL 기반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케이스

1. 데이터베이스의 ACID 성질을 준수해야 하는 경우

ACID는 Atomicity(원자성), Consistency(일관성), Isolation(격리성), Durability(지속성) 를 의미한다. 각 단어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실행되는 하나의 트랜잭션(Transaction)에 의한 상태의 변화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성질이다. SQL을 사용하면 데이터베이스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정확하게 규정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예외적인 상황을 줄이고, 데이터베이스의 무결성을 보호할 수 있다.

전자 상거래를 비롯한 모든 금융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에서는 반드시 데이터베이스의 ACID 성질을 준수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SQL을 이용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다.

2. 소프트웨어에 사용되는 데이터가 구조적이고 일관적인 경우

소프트웨어(프로젝트)의 규모가 많은 서버를 필요로 하지 않고 일관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데이터 유형과 높은 트래픽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NoSQL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가 없기 때문.

NoSQL 기반의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케이스

  1. 데이터의 구조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경우
  2. 대부분의 NoSQL 데이터베이스는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유형에 제한이 없다.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데이터의 새 유형을 추가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정형화 되지 않은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NoSQL을 적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3. 클라우드 컴퓨팅 및 저장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경우
  4. 클라우드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 저장소를 구축하면, 저렴한 비용의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에 데이터베이스의 확장성이 중요하다면, 별다른 번거로움 없이 확장할 수 있는 NoSQL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빠르게 서비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구조를 자주 업데이트 하는 경우
  6. NoSQL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스키마를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빠르게 개발하는 과정에 매우 유리하다. 시장에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출시해야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버전별로 많은 다운타임(데이터베이스 서버를 오프라인으로 전환하여 데이터 처리를 진행하는 작업 시간) 없이 데이터 구조를 자주 업데이트 해야하는 경우, 스키마를 매번 수정해야 하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보다 NoSQL 기반의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게 더 적합하다.

 

ACID

트랜잭션

트랜잭션이란 여러 개의 작업을 하나로 묶은 실행 유닛이다. 각 트랜잭션은 하나의 특정 작업으로 시작을 해 묶여 있는 모든 작업들을 다 완료해야 정상적으로 종료한다.

 

만약 하나의 트랜잭션에 속해있는 여러 작업 중에서 단 하나의 작업이라도 실패하면, 이 트랜잭션에 속한 모든 작업을 실패한 것으로 판단한다. 다시 말해 작업이 하나라도 실패를 하게 되면 트랜잭션도 실패이고, 모든 작업이 성공적이면 트랜잭션 또한 성공이다. 성공 또는 실패 라는 두 개의 결과만 존재하는 트랜잭션은, 미완료된 작업없이 모든 작업을 성공해야 한다.

 

트랜잭션의 전형적인 예로는 은행계좌에서 현글을 인출할 때 일어나는 일이다. 현금이 계좌에서 인출되거나, 인출되지 않거나 둘중의 하나일 뿐 그 중간 어딘가의 상태는 없다.

 

ACID 트랜잭션이란 안전성과 무결성을 위해 ACID라는 4가지속성을 가지고 있는 트랜잭션을 뜻한다.

 

ACID 4가지 특성

ACID는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트랜잭션(transaction)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성질이다.

  • Atomicity
  • Consistency
  • Isolation
  • Durability

Atomicity(원자성)

원자성은 하나의 트랜잭션에 속해있는 모든 작업이 전부 성공하거나 전부 실패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즉, 트랜잭션에 속한 각각의 작업들이 하나의 단위로 취급되어 하나의 트랜잭션에 속한 단 하나의 작업이라도 실패할경우 모든 작업이 실패해야만 한다.


Consistency(일관성)

두 번째는 데이터베이스의 상태가 일관되어야 한다는 성질이다. 하나의 트랜잭션 이전과 이후, 데이터베이스의 상태는 이전과 같이 유효해야 합니다. 즉 수정된 데이터의 값은 변할 수 있지만 해당 스키마(schema)에 어긋나서는 안된다.

 

Isolation(격리성, 고립성)

Isolation(격리성) 은 모든 트랜잭션은 다른 트랜잭션으로부터 독립되어야 한다 는 뜻이다. 예를 들어 여러 사용자가 같은 테이블을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각각의 트랜잭션이 다른 트랜잭션을 서로 방해하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 


Durability(지속성)

Durability(지속성)는 트랜잭션 실행으로 인해 데이터에 적용된 변경 사항이 저장되도록 보장해야한다.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트랜잭션이 성공하였다면 해당 변경사항이 데이터베이스에 적용되어야 한다.

 

 

 

마무리

이론을 안배우고 SQL과 NoSQL을 사용하며 느껴던 것들이 이론을 배우고 나니 두 데이터베이스간의 차이점이 더욱 명확해 젔다.

 

예를 들어 Postgre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것들 중, 처음 SQL DB를 사용함에 있어서 여러 규칙들을 따라야 했던 것들이 조금 힘들었지만 적응을 하고 나니 오히려 데이터들을 한눈에 파악하고 연결된 데이터들의 사용이 쉽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느껴젔었다. 

 

반면 MongoDB의 경우, 처음 schema를 작성하는 것이 쉽고 해당 schema를 수정하더라도 기존의 데이터들을 수정해 줄 필요가 없는 등, 여러 방면에서 Postgre보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쉬웠지만 schema를 작성하는데 있어 특정한 계획이나 규칙없이 사용할경우 여러 데이터가 무분별하게 저장되어 불필요한 데이터 혹은 중복 데이터가 저장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또한 NoSQL의 경우 데이터를 key-value로 저장하여 맵과 비슷한 자료구조로 저장되어 데이터의 검색에 좋은 효율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위에서 정리한 SQL과 NoSQL의 장단점과 사용 영역들이 분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DB' 카테고리의 다른 글

SQL의 Join 정리  (0) 2023.03.31
관계형 데이터 베이스 설계  (0) 2023.03.29
SQL Query문 사용  (0) 2022.12.14
SQL Query 문법 (DDL, DML)  (0) 2022.12.14